2007년 7월 2일.
군대 말년 휴가 복귀날이었다.
인수랑 복귀하기 전에 부대 밖 PC방에서 1리터의 눈물 마지막편을 보다가 눈가가 촉촉해졌다.
제대를 앞두고 게임을 절대 하지말자고 속으로 다짐하며 외박, 휴가때마다 열심히 키웠던 와우 흑마법사 케릭터를 삭제하고, 할게 없어서 말년 휴가기간동안 보던 일본 드라마 1리터의 눈물 마지막편을 다운받아 보았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몸이 마비되어가는 누구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병을 이기기 위해, 잘 할수 있는 글 쓰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노력하는 주인공을 보며, '내가 저 상황이라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물론 어렵겠지만, 나도 최대한 저런 마음가짐으로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하건 나보다 어려운 이들을 생각하며 힘을 얻고 더 노력할 거라고 다짐했다. 그때 느낀 그 감정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네이버 블로그를 생성하였다 ^^ㅋ
블로그가 뭔지도 몰랐을 때 였을텐데, 어떻게 알았지 -ㅅ-?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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