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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조지 S. 클래이슨 (국일미디어,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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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레빈의 『전략적 책읽기』에서 언급되어 있고, 호기심이 동해서 몇 시간만에 뚝딱 읽은 책이다.
  근데 그 내용이 굉장히 와 닿는다. 좋다 ㅋㅋ

  초반부터 끝까지 강조하는 것은 수입의 1할은 저축하라는 것이다.
  그 1할을 꾸준히 저축하다보면 복리에 의해서 엄청나게 불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내용은 사실 재테크 책을 몇 권 보면서 수없이 봐왔던 말이다. 심지어 어떤 책에서는 수입의 반은 무조건 저축하라는 얘기도 있었다. 나는 그러게 할려고 했고;;;
  그런데 학생인 나에게는 아직 완벽하게 적용하기가 힘들었다. 주말 아르바이트를 부지런히 한다고 해도 생활비하기에도 버거웠던 것이다. 그래서 저축저축 생각만 하면서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직장인이 학생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생활비도 모자라 부모님한테 손벌리고 있는데, 무슨 얼어죽을 저축이란 말인가.
  그런데 이 책에서 또 한번 나에게 강하게 펀치를 날리는 부분이 있다.
p.55 두번째 비결 - 지출을 관리하라 中 에서..
우리가 '불가피한 지출'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욕망을 억제하지 않으면 그 불가피한 지출은 수입에 따라 증가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불가피한 지출과 여러분의 욕구를 혼돈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나 멋지게 살고 싶어합니다. 여러분의 수입이 보장해줄 수 있는 욕구 이상의 것을 원합니다. 따라서 수입이 늘어날수록 욕구 충족을 위한 소비도 늘어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욕망은 욕망을 낳습니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욕망이라는 짐을 지고 살아야 합니다.
...
  우리가 충족시키고 싶은 욕망은 헤아릴 수 없이 많고 정작 우리가 만족시킬 수 있는 욕망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여러분의 생활 습관을 냉정하게 살펴보십시오. 지혜롭게 처신한다면 줄일 수 있거나, 아예 없앨 수 있는 지출이 있을 것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과, 수입의 9할만으로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을 신중히 골라내십시오. 이때 선택되지 않은 것은 지워버리고 잊으십니오. 여러분이 부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것이라 생각하십시오. 한낱 쓸데없는 욕망이라 생각하십시오.
  수입의 90퍼센트만으로 예산을 세우십시오. 여루분의 지갑을 살찌워줄 나머지 10분의 1은 절대 드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반드시 충족시켜야 할 욕망이 있다면 바로 이것입니다. '수입의 1할은 절대 건드리지 않겠다.' 수입의 9할로 짠 예산에 맞춰 생활하십시오. 그때서야 여러분의 지갑도 두툼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는 적용이 안되는 줄 알았다. 수입이 일정이상 되는 직장인에게나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그런데 아닌것같다. 내 생활 습관을 냉정하게 살펴보면, 내가 생각하고 있던게 틀렸었다. 충분히 아낄 수 있는 곳에, 안 써도 되는 곳에 쓴 돈이 분명히 있다. 저녁에 간혹 사다먹는 캔맥주나 기타 군것질거리. 담배는 안 하니까 다행인데, 술은 한번씩 하잖아? 그거 조금만 아껴도, 내 수입이 30만원이라 가정했을때 3만원 정도는 저축할 수 있었다. 그게 2년이라면 벌써 60만원 이상은? 흠..
  보름동안 잊지않고 있다가 이번 알바비 받으면 바로 통장하나 맹글어야겠다.
  무튼 위에 인용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이 외에도 배울만한 많은 내용들이 있다. 쫙 정리해놔야지ㅎㅎ

p.63 네번째 비결 - 돈을 지켜라
  황금을 가진 사람은 유혹을 받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투자의 1원칙은 원금의 안정성입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기 전에(투자도 포함될 듯..), 그 사람의 능력과 됨됨이를 따져보십시오. 어떤 사랍에 투자하기 전에, 그 사업의 위험성을 따져보십시오.
  투자할 곳을 결정할 때 여러분 개인의 지혜를 지나치게 과신하지 마십시오. 해당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십시오. 훌륭한 조언은 당신이 투자하는 돈만큼이나 가치있는 것입니다. 물론 발품 좀 팔아야겠지만 ^^;
  '원금을 안전하게 지켜줄 곳에, 언제라도 원금을 회사훌 수 있는 곳에, 또한 적정한 이자를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투자하십시오.'

p.70 일곱번째 비결 - 돈버는 능력을 키워라
  돈을 더 벌겟다는 열망은 칭찬받아 마땅한 열망입니다. 그런 열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성취에 앞서 꿈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꿈이 있어야 합니다. 분명한 꿈이 있어야 합니다. 두루뭉술한 꿈은 허망한 열망일 뿐입니다.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은 헛된 망상일 뿐입니다. 그러나 금화 다섯 닢을 가져야겠다는 꿈을 가질 때, 이런 구체적인 꿈은 여러분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원동력이 됩니다. 금화 다섯 닢이라는 구체적인 꿈을 성취하고 나면, 어떤 변화가 생기겠습니까? 그 사람은 금화 다섯 닢을 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아니면 비슷한 방법으로 금화 열 닢을 벌어들이지 못하겠습니까?
  (지금 당장, 우선은)꿈은 소박하고 구체적이야합니다. 꿈이 지나치게 크다면, 도저히 여러분의 능력으로 감당해내기 힘든 꿈이라면 그 꿈은 좌절로 끝나기 십상입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이 종사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여러분의 현재 직업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렇게 할 때 돈 버는 능력도 자연스레 키워질 것입니다.


p.95
기회는 굼벵이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멋진 계획을 들고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굼벵이는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입니다. 따라서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곧바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공하는 지름길 아닐까요?


p.126
  니네베에 동물들의 언어를 알아듣는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농부는 매일 저녁 마당을 서성대면서 동물들이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어느 날 저녁, 황소가 나귀에게 불만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밭을 갈아야 하는 내 신세가 불쌍할 뿐이네.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날도, 네 자리가 휘청거릴 정도로 피곤할 날도, 나는 죽도록 일해야만 하네. 하지만 자네는 정말 행복해 보이는구먼. 항상 편히 쉬고 있는 것 같으니 말일세. 게다가 멋진 담요로 자네 몸을 감싸고 주인이 원하는 곳까지 태워주기만 하면 그만이지 않은가? 주인이 외출하지 않는 날이면 자네는 하루 종일 쉬면서 푸른 풀이나 뜯으면 그만이지 않는가?"
  나귀는 착한 심성을 지닌 동물이었던 까닭에 황소에게 연민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자네는 정말 열심히 일하지. 내가 자네 일을 좀 덜어줄까? 그럼 자네도 조금은 쉴 수 있을 테니까. 이렇게 하게. 아침에 노예들이 자네를 밭으로 데리고 나가려 할 때, 땅바닥에 드러누워 큰 소리로 끙끙대게. 그럼 노예들이 자네가 아픈 줄 알고 일을 시키지 않을 거야."
  다음 날 아침 황소는 나귀의 충고대로 땅바닥에 드러누워 큰 소리로 끙끙대며 아픈 척했다. 예상대로 노예들은 농부에게 달려가 황소가 아프니 밭을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농부가 대답했다.
  "그럼 나귀라도 데리고 나가 밭을 갈도록 하게. 오늘 중에는 밭갈이를 끝내야 하니까."
  그래서 나귀는 황소를 대신해서 하루 종일 밭을 갈아야만 했다. 어스름이 내리면서 밭갈이를 끝냈을 때 나귀는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네 다리는 후들거리면서 걷기도 힘들었다. 멍에 때문에 목살까지 벗겨져서 따끔거렸다.
  그날 밤에도 농부는 마당을 서성대면서 그들의 대화를 모두 엿들었다.
  황소가 먼저 말했다.
  "나귀, 정말 고마웠네. 자네의 현명한 충고 덕분에 오랜만에 편히 쉴 수 있었네."
  나귀가 퉁명스레 대답했다.
  "고마워할 것 없네. 자네를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한 거니까. 자네를 대신해서 밭갈이를 하느리 힘들었지만 상관없네. 하지만 내일부터는 자네가 밭갈이를 나가게. 자네가 다시 아프면 푸주한에게 보내라고 주인이 노예에게 말하더구먼."
  그 후 황소와 나귀는 서로 말도 나누지 않는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그들의 우정은 깨지고 말았다.
  '당신이 진정으로 친구를 돕고 싶다면, 친구의 짐까지 대신 짊어지지는 마라!'
  물론 친구에게도 적용해야지. 나를 진정으로 돕고 싶어하는 친구들이라도 내 짐까지 대신 짊어지도록 하지는 말자.


p.150 바빌론의 성벽
  바빌론은 완벽한 보호장치를 갖추고 있었기에 수세기동안 풍요를 누리며 건재할 수 있었다. 만일 바빌론의 성벽이 약했더라면 그처럼 오랜 시간의 풍요가 가능할 수 있었을까?
  바빌론의 성벽은 어딘가에 보호받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보호받고 싶은 욕망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다. 세상은 점점 강퍅하게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를 지켜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때이다.
  다행히 우리는 그런 목적에 합당한 제도적 장치를 계속해서 발전시켜왔다. 그것은 무엇일까? 바빌론의 성벽처럼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제도적 장치가 무엇일까?
  정답은 보험이다. 또 당신 이름으로 준비된 저금통장이다. 그리고 안전한 투자이다. 이 셋을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비극이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 당신을 지옥불이 내던지더라도 당신은 안전할 수 있을 것이다.
  '바빌론의 성벽처럼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



p.174 바빌론의 토판
수입의 1할은 저축.
수입의 2할은 빚 갚음.
나머지 수입의 7할은 생활비(나머지 모든 지출 포함. 여기에 맞게 예산을 짜야함. 절대 넘어선 안됨)



p.201 바빌론에서 가장 운수 좋은 사나이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네. 그들은 일을 앙숙처럼 생각하지. 그러나 행복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일을 사랑하게. 일을 친구처럼 생각하게. 물론 일은 힘든 것일세. 하지만 그것 때문에 일을 멀리해서는 안 되네."
  "나는 많은 것을 즐기고 있지만 일만큼이나 내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없었다."


p.229

가난한 것과 검약한 것은 다르다.
돈을 흥청망청 써댄다고 해서 부자는 아니다.
복권에 당첨되어 대박을 터뜨렸다고해서 부자가 아니다.
부정한 짓으로 큰 돈을 가졌다고 부자가 아니다.
진정한 부자는 땀흘려 번 돈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다.

돈을 버는 방법 3가지
첫째는 각자가 일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라.
둘째는 열심히 성심껏 일해라.
셋째는 체면을 생각지 마라.
일을 친구로 만든다면,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이고, 열심히 배우면서 일한다면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문제는 체면이다. 그러나 옛말처럼 체면이 밥을 먹여주는 것은 아니다.





Posted by 야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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