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막 7장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홍정욱 (삼성,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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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검색해 보고 서평을 하나 읽었었다.
그 글쓴이는 이 책에 대해서 비평하였는데 자기자랑만 구구절절 늘어놓는 것 같아서 싫다나?

내 느낌은 전혀 다르다.
그는 자기가 겪은 일들 하나하나가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의 경험담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주변에서 어떤 소리도 안 들릴 정도로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판타지ㆍ무협소설 혹은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을 여기서도 비슷하게 느꼈던 것이다.
일종의 대리만족.
시도하는 것 하나하나가 성공적이다.
늘 노력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소설이나 영화 속의 인물이 아니다.
그러면 왜? 어째서 이 사람은 무엇을 해도 되는 거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이다.
열다섯이라는 다소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그 누구의 강요도 없이 자신의 의지 하에.
반대도 심했고, 미래도 불투명했다. 하지만 그 의지를 꺾지 않았다.
그게 시작이었다.
매 상황에서 자기가 하려는 일에 동기를 부여함은 물론, 그것을 굳게 믿고 밀어부쳤다. 심지어 노는 것마저도.

그와 나는 환경이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는 형편이 되었고, 그를 열렬히 지원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었지만, 나는 그 모든 것을 충족하지 않았으니까?
절대 아니다.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다.
환경이 받쳐주지 않았더라도 그 마음가짐만 되어 있으면 문제될 게 없다.
비록 원하는 바를 이룩하는 시점은 조금 늦춰질 지 몰라도 환경탓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내가 읽은 첫 서평의 글쓴이같은..

이 책은.. 정말 조금 더 일찍 접하지 못 했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는다.
학창시절에 이 책을 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But, 나는 아직 젊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이런 사람들에게 자극을 받으며 더 멋진 나로 거듭날 것이다.
사실 지금부터는 아니지^^ 이미 진행중이니까





ㆍWASP(White Anglo Saxon Protestant) : 앵글로색슨계 미국 신교도를 줄인 말로 흔히 미국 주류 지배계급을 뜻한다.
ㆍAmicus Ad Aras : '죽을 때까지의 벗' 이라는 뜻의 라틴어. 고대 그리스의 페리클레스가 한 말로 알려져 있음.
ㆍ'행하지 않는 것보다 행하는 것이 낫다'
ㆍ'삶은 경험의 묶음들이며, 각각의 경험은 우리를 보다 위대하게 한다. 그러나 가끔 우리는 경험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다.' - 헨리 포드
ㆍ'경험이란 모든 이들이 그들의 실수에 붙이는 이름이다' - 오스카 와일드 <윈더미어부인의 부채>
ㆍ'남자가 해야 하는 경험 중에는 도덕적이기가 불가능한 일도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
ㆍp.155 : 당시 내가 맡은 중책 중의 하나가 신문사 편집장이었다. 초우트 신입생 시절, 나는 영작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지만 문제는 전적으로 지력의 문제였다. 미국 학생들보다 문학에 대한 애착이나 관심도가 높았던 나는 문장력을 연마하기 위해 다방면의 책들에서 어려운 문장들이나 시적인 표현들을 많이 골라 암기해두었고, 또 정통 고급영어만을 사용하려고 애썼다. 아마도 유려한 문장력이 요구되는 신문사의 편집장까지 된 데에는 남들보다 어휘력과 상식이 풍부했다는 점들이 유리하게 작용하였을 것이다.
ㆍ다가오는 삶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내 젊음을 가득 채울 것인가?
  또 얼마나 많은 추억들이 나를 감사하게 할 것인가? 더 이상 젊을 수 없게 된 순간에도 내 자신의 젊은 모습을 기억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젊음을 잃은 것이 아닐 게다. 그렇기에 나는 멈추지 ㅇ낳는 삶으로 나의 젊음을 기억하려 하는 것이다.
ㆍ우리 교육이 현시점의 우열평가에 치중한다면, 미국의 교육은 미래의 가능성을 점쳐 기대와 책임감을 불어넣어주는 교육이라는 점이 아닐까 싶다.
  에리히 프롬은 교육의 목적을 '젊은이로 하여금 그의 가능성을 깨닫게 하는 것' 이라고 정의하였다.
ㆍ'어제를 보았고 오늘을 사랑하기에 내일 또한 두렵지 않다' - 윌리엄 화이트
Posted by 야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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