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링 (1977)

The Towering Inferno 
9.4
감독
존 귈러민
출연
스티브 맥퀸, 폴 뉴먼, 윌리엄 홀든, 페이 더너웨이, 프레드 아스테어
정보
액션, 스릴러 | 미국 | 165 분 | 1977-09-27
글쓴이 평점  








요즘 곧잘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젊은 나이에.



예상하지 못한 내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된다면 어떨까?


예측못할 미래, 현재를 그냥 즐기며 사는게 맞는 걸까 아니면

계획한 미래를 위해 지금은 조금 더 참으며 사는게 나을까?


조금 더 성공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베푸는 게 나은걸까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도울 수 있을만큼 도와가며 사는게 맞는 걸까?










(이번에 개봉한 영화 『타워』를 보고 오신 부장님이 옛날 영화 타워링 생각 나더라는 말씀에 보게 된 영화..)


Posted by 야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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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탕 (2006)

Lump of Sugar 
9.2
감독
이환경
출연
임수정, 박은수, 김유정, 최학락, 홍지영
정보
드라마 | 한국 | 124 분 | 2006-08-10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달릴 수 있을 때까지 달리니까 행복하니?"

 

유오성(극중 윤 조교사)이 마지막에 사진을 보며 하는 말이다.

근데 영화내용과 무관하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말은 정말 달려서 행복한걸까?'

 

과연 말이 스스로 달리는 것을 좋아할까?

말보다 빠른 치타나 톰슨가젤, 영양처럼 야생에서 자라는 다른 동물들, 아니 야생마도 말인데.. 달리는 것에서 행복을 느낄까?

 

영화가 감동을 줄 수 있는 장르이고 그게 흥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지만, 자기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지도 못하는 동물을 중심에 두고 인간의 잣대로, 우리가 만든 틀에 가두어 멋대로 판단하고 추측하는 것처럼 느껴져 불편했다.

 

그럼 이 시점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뭘해~ 나부터 조심해야지~

흔히 빠져들 수 있는 우리네들이 만들어 놓은 함정에 걸리지 않게 바짝 정신차리고 행동하는 수 밖에! 생각도.

 

 

 

 

Posted by 야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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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며 사는 삶

저자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출판사
페가수스 | 2010-11-1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생각만 하지 말고 쓰기를 실천하라!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로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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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장에서 모처럼의 야근을 하는 중이다. 맡을 일을 끝내놓고 저녁같이 먹고 들어가자시는 과장님을 기다리며 『글쓰며 사는 삶』책의 표시를 폈다.


지금 1장을 읽자마자 한번 해보려고 블로그에 글을 휘갈기는 중이다.

뭘 하라했냐면..


1. 손을 계속 움직여라

  사실 본 그대로 실천하려고 했는데 겨우 요만큼 쓰는 와중에서 손을 자꾸 멈추고 있다. 1장 제목 찾는다고 책 뒤져보고 어쩌고 하는 사이에ㅎ


2. 억제하지 말라

  음.. 가능한한 억제하지 않고 내 모습 그대로, 생각하는 내용 그대로 써보아야겠다.


3. 구체적으로 쓰라.

  자동차라고 하지 말고 캐딜락이락 하란다. 무심코 나무라고 이미 썼다면, 자책하거나 기죽지말고 그 옆에 조그만하게 플라타너스라고 쓰면 된다고 하신다. 속이 넓으시네 ㅋ


4. 생각하지 말라

  2번 항목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조금 틀린 의미인 듯. 우리는 흔히 뭔가를 보고 처음으로 퍼뜩 떠오르는 말이나 생각보다는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생각의 영역에서 산다. 하지만 첫인상을 무시하지 말라. 글쓰기 훈련이 그 첫 번째 생각에 접속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까지 쓰고 일거리가 늘어서.. 다음 기회에

Posted by 야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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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 7장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홍정욱 (삼성,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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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검색해 보고 서평을 하나 읽었었다.
그 글쓴이는 이 책에 대해서 비평하였는데 자기자랑만 구구절절 늘어놓는 것 같아서 싫다나?

내 느낌은 전혀 다르다.
그는 자기가 겪은 일들 하나하나가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의 경험담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주변에서 어떤 소리도 안 들릴 정도로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판타지ㆍ무협소설 혹은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을 여기서도 비슷하게 느꼈던 것이다.
일종의 대리만족.
시도하는 것 하나하나가 성공적이다.
늘 노력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소설이나 영화 속의 인물이 아니다.
그러면 왜? 어째서 이 사람은 무엇을 해도 되는 거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이다.
열다섯이라는 다소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그 누구의 강요도 없이 자신의 의지 하에.
반대도 심했고, 미래도 불투명했다. 하지만 그 의지를 꺾지 않았다.
그게 시작이었다.
매 상황에서 자기가 하려는 일에 동기를 부여함은 물론, 그것을 굳게 믿고 밀어부쳤다. 심지어 노는 것마저도.

그와 나는 환경이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는 미국 유학을 갈 수 있는 형편이 되었고, 그를 열렬히 지원해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었지만, 나는 그 모든 것을 충족하지 않았으니까?
절대 아니다.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다.
환경이 받쳐주지 않았더라도 그 마음가짐만 되어 있으면 문제될 게 없다.
비록 원하는 바를 이룩하는 시점은 조금 늦춰질 지 몰라도 환경탓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내가 읽은 첫 서평의 글쓴이같은..

이 책은.. 정말 조금 더 일찍 접하지 못 했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남는다.
학창시절에 이 책을 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But, 나는 아직 젊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이런 사람들에게 자극을 받으며 더 멋진 나로 거듭날 것이다.
사실 지금부터는 아니지^^ 이미 진행중이니까





ㆍWASP(White Anglo Saxon Protestant) : 앵글로색슨계 미국 신교도를 줄인 말로 흔히 미국 주류 지배계급을 뜻한다.
ㆍAmicus Ad Aras : '죽을 때까지의 벗' 이라는 뜻의 라틴어. 고대 그리스의 페리클레스가 한 말로 알려져 있음.
ㆍ'행하지 않는 것보다 행하는 것이 낫다'
ㆍ'삶은 경험의 묶음들이며, 각각의 경험은 우리를 보다 위대하게 한다. 그러나 가끔 우리는 경험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다.' - 헨리 포드
ㆍ'경험이란 모든 이들이 그들의 실수에 붙이는 이름이다' - 오스카 와일드 <윈더미어부인의 부채>
ㆍ'남자가 해야 하는 경험 중에는 도덕적이기가 불가능한 일도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
ㆍp.155 : 당시 내가 맡은 중책 중의 하나가 신문사 편집장이었다. 초우트 신입생 시절, 나는 영작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지만 문제는 전적으로 지력의 문제였다. 미국 학생들보다 문학에 대한 애착이나 관심도가 높았던 나는 문장력을 연마하기 위해 다방면의 책들에서 어려운 문장들이나 시적인 표현들을 많이 골라 암기해두었고, 또 정통 고급영어만을 사용하려고 애썼다. 아마도 유려한 문장력이 요구되는 신문사의 편집장까지 된 데에는 남들보다 어휘력과 상식이 풍부했다는 점들이 유리하게 작용하였을 것이다.
ㆍ다가오는 삶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내 젊음을 가득 채울 것인가?
  또 얼마나 많은 추억들이 나를 감사하게 할 것인가? 더 이상 젊을 수 없게 된 순간에도 내 자신의 젊은 모습을 기억하고 사랑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젊음을 잃은 것이 아닐 게다. 그렇기에 나는 멈추지 ㅇ낳는 삶으로 나의 젊음을 기억하려 하는 것이다.
ㆍ우리 교육이 현시점의 우열평가에 치중한다면, 미국의 교육은 미래의 가능성을 점쳐 기대와 책임감을 불어넣어주는 교육이라는 점이 아닐까 싶다.
  에리히 프롬은 교육의 목적을 '젊은이로 하여금 그의 가능성을 깨닫게 하는 것' 이라고 정의하였다.
ㆍ'어제를 보았고 오늘을 사랑하기에 내일 또한 두렵지 않다' - 윌리엄 화이트
Posted by 야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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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1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민정 (김영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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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대하여 - 칼릴 지브란(지혜의 시인이라 불리는..)

그러자 아기를 품에 안고 있던 한 여인이 말했다.
저희에게 아이들에 대하여 말씀해 주소서.
그는 말했다.
그대들의 아이라고 해서 그대들의 아이는 아닌 것.
아이들이란 스스로 갈망하는 삶의 딸이며 아들인 것.
그대들을 거쳐 왔을 뿐 그대들에게서 온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비록 지금 그대들과 함께 있을지라도
아이들이란 그대들의 소유는 아닌 것을.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순 있으나
그대들의 생각까지 줄 순 없다.
왜? 아이들은 아이들 자신의 생각을 가졌으므로.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육신의 집은 줄 수 있으나
영혼의 집마저 줄 순 없다.
왜? 아이들의 영혼은 내일의 집에 살고 있으므로.
그대들은 결코 찾아갈 수 없는,
꿈속에서도 가 볼 수 없는 내일의 집에.
그대들 아이들과 같이 되려 애쓰되
아이들을 그대들과 같이 만들려 애쓰진 말라.
왜? 삶이란 결코 뒤로 돌아가진 않으며,
어제에 머물지도 않는 것이므로.
그대들은 활,
그대들의 아이들은 마치 살아 있는 화살처럼
그대들로부터 앞으로 쏘아져 나아간다.
그리하여 사수이신 신은
무한의 길 위에 한 표적을 겨누고
그분의 온 힘으로 그대들을 구부리는 것이다.
그분의 화살이 보다 빨리, 보다 멀리 날아가도록.
그대들 사수이신 신의 손길로 구부러짐을 기뻐하라.
왜? 그분은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시는 만큼,
또한 흔들리지 않는 활도 사랑하시므로.




엄마ㆍ아빠가 같이 읽는 시 - 작자 미상

지난날 우리에겐 아이가 탄생했어요.
평범한 출생이었죠.
이일저일 바빴고, 치러야 할 고지서도
많았기에 내 아이는 내가 없는 사이에
걸음마를 배웠고,
나도 모르는 사이 말을 배워
나는 아버지 같이 되겠어요, 아버지.
꼭 아버지를 닮을 거예요.
언제 오세요, 아버지.
글쎄다.
하지만 함께 보게 될 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겠지.

내 아들이 지난달 10살이 되었군요.
공 사 주셔서 참 고마워요.
아버지, 함께 놀아요.
공 던지기 좀 가르쳐 주세요.
오늘은 안 되겠다, 할 일이 많다.
아들은 괜찮아요 하며
밝은 웃음을 머금은 채 나갔다.
나는 아버지 같이 될 거예요, 아시죠.
나는 아버지 같이 될 거예요.
언제 오세요, 아버지.
글쎄다.
하지만 그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자꾸나.

내 아들이 며칠 전 대학에서 돌아왔더군요.
사내답게 컸길래 나는 말했지요.
내 아들아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잠시 함께 앉아 있으려무나.
아들은 고개를 저으며 미소로 말하길
차 열쇠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이따 봐요.
언제 돌아오니 아들아.
글쎄요.
하지만 그때 함께 좋은 시간을 갖도록 하죠.

나는 은퇴한 지 오래이고,
아들은 이사를 나갔죠.
지난달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괜찮다면
한번 볼 수 있겠니?
그러고 싶어요, 아버지 - 시간만 낼 수 있다면요.
새 직장 때문에 바쁘고 애들은 감기에
걸렸어요.
얘기하게 되어 반가워요, 아버지.

전화를 끊고 나자 선뜻 깨닫게 된 것은
내 아들이 나랑 똑같이 컸다는 것.
내 아들이 꼭 나와 같다는 것.
언제 집에 오니, 아들아.
글쎄요.
하지만 그때는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죠.
아버지.




  미국의 여류작가 델마 톰슨의 남편은 군인이었다. 그녀의 남편은 전쟁 중에 사막 근처의 육군훈련소에 배속되었고, 델마 톰슨 역시 사막 근처의 오두막집에 살게 되었다. 그곳은 섭씨 4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로 견디기 어려웠고, 또한 바람에 날리는 모래가 음식에 섞이기 일쑤였다. 그녀는 몹시 괴로웠다. 말 상대자는 멕시코 사람과 인디언뿐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았다.
  그녀는 부모님께 편지를 썼다. '도저히 견딜 수 없으므로 집으로 돌아가겠다. 이런 곳보다는 차라리 형무소가 낫겠다.'고 호소했다. 편지를 받아 본 아버지는 단 두 줄의 회답을 보내 왔다.
  "두 사나이가 형무소에서 창 밖을 바라보았다. 한 사람은 흙탕물을, 다른 한 사람은 별을 보았다."
  이 두 줄의 글이 그녀를 작가로 만드는 주춧돌이 되었다 한다. 그 후로 그녀는 현재의 상태에서 항상 좋은 것만을 찾았다.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그곳에서 그녀는 반짝이는 별을 찾았고, 그것을 소재로 「빛나는 성벽」이라는 소설을 썼다. 모든 것은 그대로였는데 훌륭한 상담자의 역할을 하셨던 아버지로 인해 그녀의 마음이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자신이 만든 감옥의 창을 통해서 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델마 톰슨이 유명 작가가 된 후에 한 말이다.
Posted by 야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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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기술
카테고리 건강
지은이 하야시 야스시 (동도원,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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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수면은 아무 근거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몇 시간 잤느냐." 하는 수면의 양이 아니라 "푹 잘 잤느냐." 하는 수면의 질이다.

잠 못 자는 원인을 찾아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수면상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데, 그것은 바로 '잠을 못 잔다'는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기 때문이
다.

성공하는 사람은 깊고 짧은 잠을 잔다.
이 세상에는 잠을 못 이뤄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다. 묘하게도 이런 사람들은 수면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뭔가 성취하려는 사람은 자고 있을 여유도 없을 뿐 아니라 "잠이 좀 부족하면 어때."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뇌를 늘 최고조로 가동시켜 일하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만 하면 비록 짧은 시간일지라도 푹 잔다. 이런 생활패턴이야 말로 3시간 수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본보기라 할 수 있다.
  흘러가는 시간을 아쉬워하며 뭔가에 열중하는 사람은 잠을 못 이뤄 고민하는 사라을 보면 "그런게 고민이요? 부럽기 그지없군요!"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라.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만 매일 일정하게 유지하면 올바른 리듬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몇 시에 잠자리에 들든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는 것만 명심해두자. 밤에 잠 못 드는 사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기상 시간만 지키면 된다."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자. 그러면 몸에 점차 그 리듬에 익숙해져 체내시계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아침 햇살을 듬뿍 쬔다.
온몸으로 햇볕을 쐬자. 그러면 체내시계의 전원이 켜지면서 몸과 뇌과 활동하기 시작한다.

아침 샤워는 잠을 깨운다.
아침에 샤워를 하는 것은 교감신경을 깨워 체온과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수면 중에도 땀을 한 컵 정도 흘린다고 한다. 따라서 샤워를 하면 땀과 더러움이 깨끗이 씻겨 기분도 상쾌해질 것이다.

낮잠 10분이 머리를 맑게 한다.
가장 효과적인 낮잠시간은 10~15분이면 충분하다. 30분 정도 자면 깊은 잠인 논렘수면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에 깨어나기가 힘들고 머리도 몽롱하다.
낮잠을 자는 시간대는 15시까지가 좋다. 그 이후에 잠을 자게 되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면의 구조는 매우 복잡하여 아직 밝혀지지 않는 것들이 많지만 간단히 수면의 구조를 4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 1단계는 각성상태에서 선잠이 들기까지의 상태로, 이 단계에서는 주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감지할 수 있다.
제 2단계는 편안히 잠을 자는 상태이다. 그리 깊지는 않지만 깊은 잠 속으로 들어가는 최초의 수면단계이다.
제 3단계는 가장 깊은 잠을 잘 때 나타나는 상태로, 체온이 떨어지며 호흡과 심박수가 줄어든다. 이를 일반적으로 서파수면이라 한다. 이 단계에 도달하기까지는 잠이 들고 나서 평균적으로 10~20분정도 걸린다. 깨워도 좀처럼 일어나지 않으며 설령 일어났다 해도 정신이 몽롱한 상태이다. 그리고 이 단계에 들어가면 몸이 회복시키는 작업이 시작된다.
제 4단계는 가장 깊은 수면으로 3단계와 마찬가지로 서파수면이라 부르며, 여기가지 도달하는 데는 잠이 들고 나서 20~25분이 소요된다.

적당한 운동은 숙면을 부른다.
아무리 운동이 숙면을 부른다고는 하나 저녁이나 취침 전에 격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이때 몸을 지나치게 많이 움직이면 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하여 흥분상태가 되므로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격렬한 운동은 낮에 하는 것이 좋고 취침 전에는 땀이 살짝 배일 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적당하다. 그리고 매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힘들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하자.

자기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마라.
배부른 상태에서 잠을 자면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이 소화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이다. 고로 식사 직후에는 음식물이 아직 소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이런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면 위는 음식물을 소화시키려고 수면중인데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운동한다. 그리고 그 자극이 뇌에 전달되어 잠을 깨우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수 없다.

반신욕을 즐겨라.
38~40℃의 미지근한 물에 느긋하게 몸을 담가보자. 가능한 한 20분 이상 앉아 있는 것이효과적이다. 처음에는 상반신이 춥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5~10분 정도 지나면 몸의 저 깊숙한 곳부터 따뜻해지기 시작하고 부교감신경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심신이 모두 편안해진다. 느긋하게 몸을 담그고 있는 것만으로도 놀랄 만큼 많은 땀이 나기 때문에 체내에 있던 독소가 밖으로 배출된다. 그러므로 몸이 속부터 깨끗해지고 체내시계 또한 바로 잡힌다.
Posted by 야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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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잡
감독 F. 게리 그레이 (2003 / 미국, 프랑스, 영국)
출연 마크 월버그, 샤를리즈 테론, 에드워드 노튼, 도날드 서덜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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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네이버 영화
 7인의 프로들.. 기상천외한 작전.. 그들의 통쾌한 반격!

금고털이 전문범인 존 브릿저는 외동딸 스텔라의 만류로 은퇴를 결심하지만, 동료인 찰리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 하고 마지막으로 한탕만 더하기로 한다. 이탈리아의 베니스에서 3천 5백만 달러어치의 금괴가 든 금고를 그들 각각의 두뇌 플레이와 각자의 전문 실력을 발휘하여 쥐도 새도 모르게 탈취한다. 그러나 수익금을 배분하기도 전에 같은 동료인 스티브가 이들을 배반하여 모두를 호수에 수장 시키고 금고를 빼앗아 달아나버린다. 그 와중에 멤버의 대부 격인 존은 죽고, 살아남은 찰리와 나머지 동료들은 스티브에 대한 복수를 준비 한다.

 스티브가 헐리웃에 숨어산다는 정보를 입수한 이들은 스티브의 금고를 탈취할 계획을 세운다. 무슨 금고든지 열수 있는 금고 열이 최고 전문가인 존의 딸 스텔라도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이들에게 합류한다. 한편, 죽은줄 알았던 옛 동료들이 나타나자 긴장한 스티브는 금괴가 든 금고를 멕시코로 옮길 결심을 한다.그러나 이들이 누구인가! 그들은 피라미드 저 밑에 숨겨도 찾아낼 수 있는 최고의 폭약 전문가, 컴퓨터 전문가,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실력 군단 인 것이다! 그들은 이탈리아에서 보여 주었던 그들의 실력을 다시 보여 주기 위하여 치밀한 계획 하에 스티브의 금고를 다시 나꿔챌 작전을 세우는데.


에드워드 노튼!
어디서 봤나 했더니, 파이트 클럽이랑 일루셔니스트 주인공(아이젠하임?)이었구만ㅎ

무려 6년전 영화이길래, 범죄 기술이나 내용이 좀 구식(?)일 줄 알았는데 되게 재밌게 봤다!
액션..이라기 보다는 스릴감 넘치는 레이스! 지상이든 수상이든ㅋ 역시 포터 아저씨(제이슨 스타뎀) 포쓴가?ㅎ

딱히 떠오르는 생각보다는, 그냥 스트레스 시원~하게 날려보낼 수 있을만한 스토리 탄탄 재미 풍성한 영화^^
Posted by 야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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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감독 호소다 마모루 (2006 / 일본)
출연 나카 리이사, 이시다 타쿠야, 이타쿠라 미츠타카, 하라 사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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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줄거리는..
 
기다려, 지금 너에게 달려갈게...

저 마코토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어요. 타임리프라고 하는 능력이죠.어느 날 우연히 그 능력을 가지게 됐어요.카즈야 이모 말에 따르면 내 또래 여학생들에게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더군요.아무튼 그 능력 덕택에 학교 성적도 좋아지고,지각도 안하고 잦은 실수도 훨씬 줄어들었어요.세상 만사가 다 내 손안에 있는 느낌이었죠.친한 친구인 고스케와 치아키도 저의 변화가 싫지 않은 것 같아요. 매일 셋이서 야구놀이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죠.

 그런데 느닷없이 치아키가 저에게 고백을 하는 거에요."마코토, 나랑 사귀지 않을래?" 전혀 남자로 보이지 않던 녀석인데 저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어떻게든 그 고백을 없애기 위해 다시 과거로 돌아가 결국은 그 고백을 듣지 않게 되었어요. 하지만 과거로 돌아가면 돌아갈수록, 일이 점점 꼬여만 가요. 친구인 유리와 치아키가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걸 지켜보려니 마음만 씁쓸하고, 고스케를 짝사랑하고 있던 후배 여학생의 고민상담까지 받은 저는 어떻게서든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과거에서 현재로 몇 번을 오갔는지 몰라요. 게다가 제가 당할 뻔한 사고를 대신 고스케가 당하는 불상사까지…타임리프로 사람의 마음을 내 멋대로 바꾼 벌을 받고 있나 봐요. 전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요?



  타임리프..
  
  과거의 어떤 사건을 변화시킴으로써 미래에 더 큰 파장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영화 『나비효과』가 떠오른다. 이것도 참 재미있게 본 영환데 마랴 ㅋ
나비효과 상세보기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면서 좀 앞뒤가 안 맞는것 같기도 하고 의문이 몇 가지 들긴 했는데, 그냥 애니인가 보다.. 하고 봤다ㅎ
  한가지 생각한 점은..
  나에게 어떤 궂은 일이 생겼다고 그 상황을 피하려고 하는 마음을 먹기보다는, 난관을 헤쳐나가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임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헌데, 사고로 지인이 죽거나 다치는 경우라면.. 내 한가지 생각이 해결책이 될 수 없겠네.. 쩝
  사고는 안 좋은 것이여. 조심하는 수 밖에..
Posted by 야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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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의 밀실
감독 루이스 피에드라이타, 로드리고 소페나 (2007 / 스페인)
출연 루이스 호마르, 샌티 밀란, 알레조 사우라스, 엘레나 발레스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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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용수학' 중간고사 기간에 보여준 영화.
  뭐.. 당일날 수업 안가고, 다운받아 보긴 했지만 ㅋ

  네이버 줄거리는
 페르마라는 별명의 낯선 이에게 초대된 네 명의 수학자. 그러나 그들을 맞이한 건 1분 이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사방이 오그라드는 밀실이다. 유일한 탈출구는 압사당하기 전에 주어진 수수께끼를 푸는 것뿐! 위대한 수학자들의 이름을 딴 캐릭터들과 복수를 꿈꾸는 지능범 사이에서 펼쳐지는 고도의 두뇌 게임 스릴러.

..라는데, 별로 고도의 두뇌 게임 스릴러 같지는 않고ㅎ

리포트로 쓴 감상문 올리고 땡~ 할련다ㅎ
리포트는 영화 속에서 수학 공식을 찾아내는 것ㅋ


Posted by 야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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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비즈니스와 경제 > 투자/재테크 > 재테크 일반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조지 S. 클래이슨 (국일미디어,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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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레빈의 『전략적 책읽기』에서 언급되어 있고, 호기심이 동해서 몇 시간만에 뚝딱 읽은 책이다.
  근데 그 내용이 굉장히 와 닿는다. 좋다 ㅋㅋ

  초반부터 끝까지 강조하는 것은 수입의 1할은 저축하라는 것이다.
  그 1할을 꾸준히 저축하다보면 복리에 의해서 엄청나게 불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내용은 사실 재테크 책을 몇 권 보면서 수없이 봐왔던 말이다. 심지어 어떤 책에서는 수입의 반은 무조건 저축하라는 얘기도 있었다. 나는 그러게 할려고 했고;;;
  그런데 학생인 나에게는 아직 완벽하게 적용하기가 힘들었다. 주말 아르바이트를 부지런히 한다고 해도 생활비하기에도 버거웠던 것이다. 그래서 저축저축 생각만 하면서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직장인이 학생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생활비도 모자라 부모님한테 손벌리고 있는데, 무슨 얼어죽을 저축이란 말인가.
  그런데 이 책에서 또 한번 나에게 강하게 펀치를 날리는 부분이 있다.
p.55 두번째 비결 - 지출을 관리하라 中 에서..
우리가 '불가피한 지출'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욕망을 억제하지 않으면 그 불가피한 지출은 수입에 따라 증가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불가피한 지출과 여러분의 욕구를 혼돈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나 멋지게 살고 싶어합니다. 여러분의 수입이 보장해줄 수 있는 욕구 이상의 것을 원합니다. 따라서 수입이 늘어날수록 욕구 충족을 위한 소비도 늘어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욕망은 욕망을 낳습니다. 우리는 사람이기 때문에 욕망이라는 짐을 지고 살아야 합니다.
...
  우리가 충족시키고 싶은 욕망은 헤아릴 수 없이 많고 정작 우리가 만족시킬 수 있는 욕망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여러분의 생활 습관을 냉정하게 살펴보십시오. 지혜롭게 처신한다면 줄일 수 있거나, 아예 없앨 수 있는 지출이 있을 것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과, 수입의 9할만으로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을 신중히 골라내십시오. 이때 선택되지 않은 것은 지워버리고 잊으십니오. 여러분이 부자가 되는 데 방해되는 것이라 생각하십시오. 한낱 쓸데없는 욕망이라 생각하십시오.
  수입의 90퍼센트만으로 예산을 세우십시오. 여루분의 지갑을 살찌워줄 나머지 10분의 1은 절대 드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반드시 충족시켜야 할 욕망이 있다면 바로 이것입니다. '수입의 1할은 절대 건드리지 않겠다.' 수입의 9할로 짠 예산에 맞춰 생활하십시오. 그때서야 여러분의 지갑도 두툼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는 적용이 안되는 줄 알았다. 수입이 일정이상 되는 직장인에게나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그런데 아닌것같다. 내 생활 습관을 냉정하게 살펴보면, 내가 생각하고 있던게 틀렸었다. 충분히 아낄 수 있는 곳에, 안 써도 되는 곳에 쓴 돈이 분명히 있다. 저녁에 간혹 사다먹는 캔맥주나 기타 군것질거리. 담배는 안 하니까 다행인데, 술은 한번씩 하잖아? 그거 조금만 아껴도, 내 수입이 30만원이라 가정했을때 3만원 정도는 저축할 수 있었다. 그게 2년이라면 벌써 60만원 이상은? 흠..
  보름동안 잊지않고 있다가 이번 알바비 받으면 바로 통장하나 맹글어야겠다.
  무튼 위에 인용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이 외에도 배울만한 많은 내용들이 있다. 쫙 정리해놔야지ㅎㅎ

p.63 네번째 비결 - 돈을 지켜라
  황금을 가진 사람은 유혹을 받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투자의 1원칙은 원금의 안정성입니다.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기 전에(투자도 포함될 듯..), 그 사람의 능력과 됨됨이를 따져보십시오. 어떤 사랍에 투자하기 전에, 그 사업의 위험성을 따져보십시오.
  투자할 곳을 결정할 때 여러분 개인의 지혜를 지나치게 과신하지 마십시오. 해당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십시오. 훌륭한 조언은 당신이 투자하는 돈만큼이나 가치있는 것입니다. 물론 발품 좀 팔아야겠지만 ^^;
  '원금을 안전하게 지켜줄 곳에, 언제라도 원금을 회사훌 수 있는 곳에, 또한 적정한 이자를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투자하십시오.'

p.70 일곱번째 비결 - 돈버는 능력을 키워라
  돈을 더 벌겟다는 열망은 칭찬받아 마땅한 열망입니다. 그런 열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성취에 앞서 꿈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꿈이 있어야 합니다. 분명한 꿈이 있어야 합니다. 두루뭉술한 꿈은 허망한 열망일 뿐입니다.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은 헛된 망상일 뿐입니다. 그러나 금화 다섯 닢을 가져야겠다는 꿈을 가질 때, 이런 구체적인 꿈은 여러분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원동력이 됩니다. 금화 다섯 닢이라는 구체적인 꿈을 성취하고 나면, 어떤 변화가 생기겠습니까? 그 사람은 금화 다섯 닢을 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아니면 비슷한 방법으로 금화 열 닢을 벌어들이지 못하겠습니까?
  (지금 당장, 우선은)꿈은 소박하고 구체적이야합니다. 꿈이 지나치게 크다면, 도저히 여러분의 능력으로 감당해내기 힘든 꿈이라면 그 꿈은 좌절로 끝나기 십상입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이 종사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여러분의 현재 직업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렇게 할 때 돈 버는 능력도 자연스레 키워질 것입니다.


p.95
기회는 굼벵이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멋진 계획을 들고서 말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굼벵이는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입니다. 따라서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곧바로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공하는 지름길 아닐까요?


p.126
  니네베에 동물들의 언어를 알아듣는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농부는 매일 저녁 마당을 서성대면서 동물들이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어느 날 저녁, 황소가 나귀에게 불만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밭을 갈아야 하는 내 신세가 불쌍할 뿐이네.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날도, 네 자리가 휘청거릴 정도로 피곤할 날도, 나는 죽도록 일해야만 하네. 하지만 자네는 정말 행복해 보이는구먼. 항상 편히 쉬고 있는 것 같으니 말일세. 게다가 멋진 담요로 자네 몸을 감싸고 주인이 원하는 곳까지 태워주기만 하면 그만이지 않은가? 주인이 외출하지 않는 날이면 자네는 하루 종일 쉬면서 푸른 풀이나 뜯으면 그만이지 않는가?"
  나귀는 착한 심성을 지닌 동물이었던 까닭에 황소에게 연민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자네는 정말 열심히 일하지. 내가 자네 일을 좀 덜어줄까? 그럼 자네도 조금은 쉴 수 있을 테니까. 이렇게 하게. 아침에 노예들이 자네를 밭으로 데리고 나가려 할 때, 땅바닥에 드러누워 큰 소리로 끙끙대게. 그럼 노예들이 자네가 아픈 줄 알고 일을 시키지 않을 거야."
  다음 날 아침 황소는 나귀의 충고대로 땅바닥에 드러누워 큰 소리로 끙끙대며 아픈 척했다. 예상대로 노예들은 농부에게 달려가 황소가 아프니 밭을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농부가 대답했다.
  "그럼 나귀라도 데리고 나가 밭을 갈도록 하게. 오늘 중에는 밭갈이를 끝내야 하니까."
  그래서 나귀는 황소를 대신해서 하루 종일 밭을 갈아야만 했다. 어스름이 내리면서 밭갈이를 끝냈을 때 나귀는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네 다리는 후들거리면서 걷기도 힘들었다. 멍에 때문에 목살까지 벗겨져서 따끔거렸다.
  그날 밤에도 농부는 마당을 서성대면서 그들의 대화를 모두 엿들었다.
  황소가 먼저 말했다.
  "나귀, 정말 고마웠네. 자네의 현명한 충고 덕분에 오랜만에 편히 쉴 수 있었네."
  나귀가 퉁명스레 대답했다.
  "고마워할 것 없네. 자네를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한 거니까. 자네를 대신해서 밭갈이를 하느리 힘들었지만 상관없네. 하지만 내일부터는 자네가 밭갈이를 나가게. 자네가 다시 아프면 푸주한에게 보내라고 주인이 노예에게 말하더구먼."
  그 후 황소와 나귀는 서로 말도 나누지 않는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그들의 우정은 깨지고 말았다.
  '당신이 진정으로 친구를 돕고 싶다면, 친구의 짐까지 대신 짊어지지는 마라!'
  물론 친구에게도 적용해야지. 나를 진정으로 돕고 싶어하는 친구들이라도 내 짐까지 대신 짊어지도록 하지는 말자.


p.150 바빌론의 성벽
  바빌론은 완벽한 보호장치를 갖추고 있었기에 수세기동안 풍요를 누리며 건재할 수 있었다. 만일 바빌론의 성벽이 약했더라면 그처럼 오랜 시간의 풍요가 가능할 수 있었을까?
  바빌론의 성벽은 어딘가에 보호받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보호받고 싶은 욕망은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다. 세상은 점점 강퍅하게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를 지켜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때이다.
  다행히 우리는 그런 목적에 합당한 제도적 장치를 계속해서 발전시켜왔다. 그것은 무엇일까? 바빌론의 성벽처럼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제도적 장치가 무엇일까?
  정답은 보험이다. 또 당신 이름으로 준비된 저금통장이다. 그리고 안전한 투자이다. 이 셋을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비극이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 당신을 지옥불이 내던지더라도 당신은 안전할 수 있을 것이다.
  '바빌론의 성벽처럼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



p.174 바빌론의 토판
수입의 1할은 저축.
수입의 2할은 빚 갚음.
나머지 수입의 7할은 생활비(나머지 모든 지출 포함. 여기에 맞게 예산을 짜야함. 절대 넘어선 안됨)



p.201 바빌론에서 가장 운수 좋은 사나이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네. 그들은 일을 앙숙처럼 생각하지. 그러나 행복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일을 사랑하게. 일을 친구처럼 생각하게. 물론 일은 힘든 것일세. 하지만 그것 때문에 일을 멀리해서는 안 되네."
  "나는 많은 것을 즐기고 있지만 일만큼이나 내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없었다."


p.229

가난한 것과 검약한 것은 다르다.
돈을 흥청망청 써댄다고 해서 부자는 아니다.
복권에 당첨되어 대박을 터뜨렸다고해서 부자가 아니다.
부정한 짓으로 큰 돈을 가졌다고 부자가 아니다.
진정한 부자는 땀흘려 번 돈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이다.

돈을 버는 방법 3가지
첫째는 각자가 일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라.
둘째는 열심히 성심껏 일해라.
셋째는 체면을 생각지 마라.
일을 친구로 만든다면,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이고, 열심히 배우면서 일한다면 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문제는 체면이다. 그러나 옛말처럼 체면이 밥을 먹여주는 것은 아니다.





Posted by 야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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